대구 육상, ‘철통 경계’ 테러는 없다!

입력 2011.08.26 (22:08)

<앵커 멘트>



세계 스포츠 역사를 보면 주요 대회에 쏠린 세계의 이목을 이용하려는 테러 기도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고 경계태세인 갑호 경계령 속에 역사상 가장 안전한 대회를 만들겠다는 자신에 차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경기장 관중석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발견됩니다.



<녹취> "탐지견이 B-29 지역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EOD(폭발물 처리반) 출동을 요청합니다."



폭발물 처리 요원이 출동해 X-레이 장비로 검색합니다.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혹시 모르는 테러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는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특히, 세계적 분쟁지역인 중동과, 최근 각종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유럽의 선수단들도 이번 대회에 대거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홍수(대구 경찰청 특공대장) : "각종 전술 훈련을 통해 어떠한 경우의 테러에도 완벽히 대응할 자신이 있습니다."



경찰은 하루 평균 4천 명, 대회 기간 동안 연인원 4만 명 이상을 경기장과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배치돼 물샐 틈없는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최고 경계 태세인 ’갑호 경계령’이 내려져 경기 시설은 물론 대회장 주변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기중(대구 경찰청장) : "대회가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회 개막 하루 전, 역대 세계 육상 대회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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