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구를 찾은 세계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들에게 미소와 친절로 감동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6천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 얘긴데요.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상 트랙에 허들을 설치하고, 수거하는 연습이 반복적으로 이뤄집니다.
장대 높이뛰기 경기장에선 안전 매트 설치가 한창입니다.
대회 개막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경기운영 요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정정수(경기운영 자원봉사) : "이런 큰 대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세계 각국 취재진으로 붐비는 프레스센터에서는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각종 정보 제공에서 수송 안내까지, 의사소통의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주영(통역 자원봉사) : "셔틀버스 라인이 맞지 않아서 호출택시불러서 그걸 타고 가셨어요."
고충 해결에 앞장서면서 선수들과는 벌써 친구가 돼 자연스레 담소도 나눕니다.
<인터뷰>모리스 스미스(자메이카 10종 경기) : "매우 큰 도움이 됐고, 지금까지 다녀온 대회 중에서 이번이 최고야."
대구 육상대회 자원봉사자는 11개 분야에 6천여 명, 시민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이미 큰 감동으로 각국 선수단에 전해지면서 대회 성공 개최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