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이긴 감동 질주…이색 참가자들

입력 2011.08.26 (22:08)

<앵커 멘트>

이번 대회에서 특히 눈길을 모으는 참가자들이 있습니다.

의족을 달았지만... 앞이 보이지 않지만...누구보다 맹렬히 달리는 사람들!.

손기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탄소 섬유 재질의 의족을 찬 피스토리우스가 트랙 위를 질주합니다.

장비의 힘을 빌렸다는 숱한 논쟁을 잠재우고,장애인으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인터뷰> 피스토리우스(남아공 국가대표) : "시력이 일반인의 8%에 불과한 아일랜드의 스미스 역시 감동의 레이스를 준비중입니다."

아테네 올림픽 남자 100m 우승자 미국의 게이틀린은 약물 복용 파동을 딛고 6년만의 복귀전을 치릅니다.

굵은 목소리와 근육질 체형때문에 성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던 여자 800M의 세메냐, 47살로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미국의 콜린 드 로익도 역주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콜린 드 로익(여자 마라톤 대표) : "실력만 있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나이에 대표선수라는게 매우 기쁩니다."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마라톤 선수 가와우치 유키의 도전도 눈길을 끕니다.

다양한 사연으로 화제를 몰고다닌 이색 참가자들로 인해 이번 대회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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