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 ‘캡틴 차’, 최종예선 이끈다

입력 2011.11.14 (20:11)

수정 2011.11.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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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인 차두리(셀틱)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박주영(아스널)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레바논 격파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의 브리스톨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차두리에게 박주영을 대신해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며 "경험이 많은 차두리가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두리는 지난 1월 아시안컵 당시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대신해 주장을 맡은 이후 10개월 만에 ‘임시 캡틴’의 역할을 맡게 됐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차두리는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좋은 결과(6-0승)를 얻었지만 지금의 레바논은 그때와 전혀 다른 팀이 됐다며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하고 전술적으로도 감독이 원하는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아시안컵에서 임시로 주장을 맡아봤다"며 "주장 완장을 차면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자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은 단순히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돌아다니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며 "팀에 도움을 주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나서겠다. 잘 마무리해서 승점 3점을 따고 최종예선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선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4일 동안 두 경기를 치렀고 이번에도 벌써 두 경기째 뛰었지만 경기에 지장은 없다"며 "햄스트링은 멀쩡하다가도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다.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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