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단 귀환…“6·15 선언,10·4 선언 강조”

입력 2011.12.28 (07:14)

<앵커 멘트>

우리 측 민간 조문단이 김정은 부위원장을 만나 조의를 표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면담을 가졌는데 북한은 6·15와 10·4 공동 선언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에 다녀온 민간 조문단이 어제 돌아왔습니다.

조문단은 그제 김정일 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4, 50분 정도 기다렸다 김정은 부위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현정은(현대그룹 회장): "가서 애도의 표시를 하였고 감사하다는 사의 표명을 들었습니다. 그냥 애도 표시만 하였고 별도의 얘기는 없었습니다."

김정은 부위원장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손을 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우리 측 조문단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했습니다.

조문단은 어제 오전에는 일정에 없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도 가졌습니다.

북한 내 서열 2위인 김 상임위원장은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윤철구(사무총장): "김영남 상임위원장께서도 6.15와 10.4를 강조하시며 두 분의, 또 노무현 대통령님까지 세 분의 일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북한을 떠날 때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배웅했습니다.

우리측 조문단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김정은 부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백화원 초대소에 머무는 등 특별대우를 받았다고 조문단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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