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선 첫경기부터 스페인을 물리치고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온 일본은 튼튼한 조직력을 앞세워 강한 압박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하는 팀입니다.
일본대표팀의 전력을 박수현 기자가 심층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와의 4강전 일본의 선제골 장면입니다.
중원에서의 다섯 번의 촘촘한 패스가 골로 연결됩니다. 마치 스페인 축구를 보는듯 합니다.
일본은 수비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가로챈 후 정교한 패스로 역습을 펼칩니다.
<인터뷰> 이용수 : "11명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해서 최전방에 있는 나가이 선수 윈쪽 공격을 맞고있는 오츠선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히가시 선수이 3선수의 움직임이 활발하면서 득점기회를 만드는 팀입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 6골 중 2골을 세트피스로 만들어냈습니다.
스페인전 선제골을 만든 오기하라의 왼발이 특히 위협적입니다.
오른발이 필요할 때는 기요다케가 나섭니다.
공격의 핵은 나가이입니다.
2골을 기록 중인 나가이는 오츠와 투톱을 이뤄 일본 공격을 이끕니다.
<인터뷰> 이용수 : "현란한 드리블로 스페인전 퇴장도 유도해냈다."
<인터뷰> 나가이
멕시코와의 4강전 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던 수비는 요시다가 이끕니다.
팀의 주장으로 정신적 리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일본의 조직력 축구에도 그러나 허점은 있습니다.
전반 30분, 후반 30분이 지나면서 체력이 떨어지면 조직력도 급격히 느슨해집니다.
전반 촘촘하던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간격이 후반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 강한 상대인 건 맞지만 허점을 잘 활용하면 우리에게 승산은 충분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