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과의 3,4위전에서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팀이 마지막 훈련으로 최종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훈련장엔 한일전 열기가 벌써부터 흠뻑 느껴졌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디프 대학교 훈련 캠프.
우리나라와 일본은 장막을 친 채 바로 옆 연습장에서 동시에 훈련을 펼쳤습니다.
미묘한 신경전이 흐를 법 했지만 사상 최고의 한일 라이벌전에 선수들은 설렘과 흥분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올림픽 축구 대표) : "세계무대에서 이렇게 일본과의 대결 좋은 경기해서 좋은 결과"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훈련에서 피로 회복에 주력하고 최종 전술도 가다듬었습니다.
최근 부진한 박주영은 서서히 컨디션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전 골키퍼 정성룡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해 홍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사상 첫 메달 획득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 대표 감독) : "올림픽팀과의 마지막 경기 동메달 놓고 경기 기쁘게 생각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훈련을 펼쳤습니다.
한일전의 열기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카디프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