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 협상에 적극적일 것”

입력 2011.12.27 (14:37)

수정 2011.12.27 (15:34)

"김정은 정권이 6자 회담에 복귀해 핵군축 협상과 평화협정 체결 등을 미국에 제안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교수는 오늘 한반도평화연구원이 연 포럼에서 "북한이 경제적 지원과 협력 등을 도출하기 위해 대외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할 개연성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이뤄진 북미 간 대화가 지속되면 김일성 주석 사후 3개월 만에 '제네바 합의'가 도출됐듯이 내년에 북미가 대타협을 이뤄낼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양국은 지난 1994년 김 주석의 사망으로 핵문제를 논의하는 양자회담을 중단했다가 장례를 마친 뒤 대화를 재개해 제네바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기 직전인 지난 15일과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우라늄 농축 중단 등 비핵화 사전조치와 총 24만 톤의 대북 식량지원에 합의했으며,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19일에도 뉴욕에서 실무협의를 계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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