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충북

입력 2011.12.27 (10:23)

새해부터 충북도립대의 수업료가 50% 인하되고, 청주시에 거주하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가정에 보훈명예수당이 지급된다.

또 보은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이 성인 1천150원, 청소년(13∼18세) 900원, 초등학생 550원으로 단일화된다.

다음은 내년부터 충북에서 달라지는 것.

◇일반행정

▲충북도ㆍ충북도교육청 고졸자 채용 확대 = 충북도가 화공ㆍ농업ㆍ토목 분야 9급 기술직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고졸자 중에서 선발한다. 도는 출자ㆍ출연기관의 고졸자 채용 확대도 추진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신규 채용을 할 때 9급 기술직의 20%, 기능직의 50% 이상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가운데 뽑는다.

▲충북도, '야간 민원실' 운영 = 충북도가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9시 야간 민원실을 운영한다. 야간 민원실은 여권 발급과 교부, 민원서류 발급 신청 접수 등의 업무를 한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충북' 운영 = 충북도가 4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도정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충북'을 운영한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도 서비스되는 '모바일 충북'에는 도내 문화재ㆍ숙박시설ㆍ축제ㆍ맛집ㆍ특산물 정보 2천400여건이 담겨 있다.

▲'복지통합플라자' 운영 = 12개 시ㆍ군이 노인과 장애인에게 의료, 긴급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통합플라자'를 운영한다.

해당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공공기관, 자원봉사센터, 자활센터, '푸드뱅크' 등이 참여하는 복지통합플라자에서는 이 외에 장애인이 만든 제품이 전시ㆍ판매되고, 기업체나 도민이 기부한 식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청주시, 보훈명예수당 지급 = 청주시가 1월부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가정에 매월 3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한다.

앞서 청주시의회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생활안정, 복지향상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계승하는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의 '독립유공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청주시, 친환경 농산물 학교에 공급 = 청주시가 3월부터 청원군의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각종 친환경 농산물을 시내 98개 초ㆍ중ㆍ특수학교에 공급한다. 시는 지난 10월 이 유통센터를 학교급식지원센터 물류기지로 선정했다.

▲보은군 내 시내버스 단일요금 적용 = 보은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이 성인 1천150원, 청소년(13∼18세) 900원, 초등학생 550원으로 단일화된다.

기본요금(10㎞까지 1천150원)에 1㎞마다 107.84원씩 붙던 구간요금제는 올해 말로 폐지된다. 교통카드 이용객은 100원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은군, 화장 장려금 지급 = 보은군은 장묘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10만∼20만원의 화장(火葬) 장려금을 지급한다.

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주민은 20만원, 군내 농지에 있던 분묘를 밖으로 옮긴 경우는 10만원을 받는다. 그러나 다른 법령에 따라 지원금을 받는 분묘 개장은 제외된다.

▲영동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확대 = 영동군은 1년 이상 군내에 거주한 만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에게 한 달 5만원씩 주던 명예수당을 모든 참전유공자에게 확대지급한다.

현재 760명이던 수당 수령자는 900여명으로 늘어난다.

◇교육행정

▲충북도립대 수업료 50% 인하 = 충북도립대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업료를 50% 내린다. 이에 따라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포함한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299만6천원에서 210만9천으로 88만7천원 줄어든다.

▲주5일 수업제 사실상 전면 실시 = 도내 481개 초ㆍ중ㆍ고 가운데 충북체고(체육 특수목적고)와 양업고(대안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주5일 수업을 한다.

연간 수업 일수는 `205일'에서 `190일'로 줄지만 전체 수업시간에는 변함이 없어 학교장 재량으로 방학을 단축하거나 평일 수업시간을 늘려야 한다.

▲고교생 급식비 지원 대상 확대 = 충북도교육청이 고등학생 급식비 지원 기준을 가구소득의 최저생계비 120% 이하에서 130% 이하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급식비를 지원받는 고교생이 1만1천400명에서 1만3천명으로 1천600여명 늘어나고, 끼니당 지원단가도 2천700원에서 2천800원으로 10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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