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부산

입력 2011.12.27 (10:23)

올해도 부산시의 청렴도 순위가 전국 시.도 중 하위에 머문 가운데 행정의 투명성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여러 제도가 내년에 새로 도입된다.

지난해 9월 큰 파문을 일으킨 부산지역 최대 복지법인 구덕원 사건과 같은 복지시설의 회계부정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전용카드제가 실시된다.

또 잇따른 비위사건으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부산시가 상수도행정 전반에 대한 청렴도 향상 대책의 하나로 검침 과정에서의 부정사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한다.

다음은 새해 부산에서 달라지는 것들이다.

▲사회복지시설의 보조금을 둘러싼 비리를 차단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602곳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보조금 전용카드제'를 시행한다.

집행내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회계부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상수도 분야 청렴도 제고 방안의 하나로 검침부 수기작업에 따른 착오나 조작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시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해 상수도 PDA 검침제도를 내년 7월부터 도입한다.

이 제도는 종전 검침사항을 검침부에 수기로 기록한 뒤 전산 입력하던 것을 개인 휴대용 단말기에 검침사항을 입력하고, 입력내용이 사무실로 복귀하면 바로 전송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위해 부산지역 16개 자치구ㆍ군 구분없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값을 내년 7월부터 단일화한다.

부산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이 전국 광역시 평균보다 비싸고, 구ㆍ구변 봉투가격 차이 때문에 시민의 불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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