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년부터 서울에서는 5세 무상보육이 실행되고 중학생 1학년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됩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서울시정을 조정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도 서울시의 정책 변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교육 복지의 확대입니다.
우선 그동안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되던 5세 아동의 어린이집 보육료가 모든 가구에 전액 지원됩니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은 공립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돼 59만 8천 명이 점심을 지원받게 됩니다.
대학가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립대학교의 반값등록금도 도입돼 한 학기 등록금이 110만 원대로 감액될 예정입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먼저 한부모 가족의 경우 장자의 연령이 18살을 넘으면 보호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내년부터는 나머지 자녀들에 대해서도 연 5만 원의 학용품비와 10만 원의 양육비 등을 지원합니다.
또 기초생활 수급권자에 대한 상수도 요금 감면액을 월 540원에서 3,600원으로 늘렸습니다.
아울러 저소득 가구나 아동복지 시설을 퇴거한 대학생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거나 기숙사를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주요 공원 20곳과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시행되던 금연구역이 내년 6월부터는 도심 공원 천9백여 곳으로 확대돼 위반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 달라지는 서울시정'을 발표하고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