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아이들 ‘이젠 최강희호 승선’

입력 2012.08.11 (06:03)

수정 2012.08.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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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한 홍명보호(號) 축구 태극전사들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강희호(號)의 주전 멤버로 곧 변신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을 마지막으로 40일간의 ’동거 생활’을 접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태극전사 중 일부는 새로운 도전에 또 나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이다.



홍 감독과 함께 런던에서 땀을 흘린 18명의 선수 중 ’와일드카드’ 삼총사인 박주영(아스널), 김창수(부산), 정성룡(수원)을 필두로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김보경(카디프시티), 남태희(레퀴야) 등은 최강희 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을 전망이다.



A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화끈한 골 사냥으로 2승을 챙긴 대표팀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이기면 3연승으로 A조 선두를 유지해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보경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2골을 꽂아 두 팀을 오가는 힘겨운 일정에서도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또 기성용은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의 중원을 모두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왔다.



‘병역 논란’으로 잠시 A대표팀 소집에서 빠진 ‘골잡이’ 박주영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A대표팀의 8회 연속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만 김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오른쪽 팔뚝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회복 상태에 따라 소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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