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오늘 금의 환향했습니다.
인천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선수들의 귀환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룬 홍명보호의 등장에 환호가 쏟아집니다.
입국장을 가득 메운 천여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답했습니다.
소녀 팬들도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며, 돌아온 영웅들을 진심으로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축구팬) : "투혼을 다해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다"
한일월드컵에 이어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던 주인공들은 자긍심으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 구자철 : "메달 따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어서 자부심..."
<인터뷰> 기성용 : "영광스러운 자리에 섰다 한 달간 국민응원이 큰 힘..."
3년간 이어진 위대한 도전에 마침표를 찍은 홍명보 감독도 값진 메달의 영광을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독도 세리머니로 논란이 된 박종우가 빠진 가운데, 대표팀은 해단식을 갖고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