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4년만의 올림픽 축구 다시한번 동메달을 기대했던 일본은 패배로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올림픽 4강으로 일본 대표팀의 가능성만은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전이 펼쳐진 새벽...
도쿄 시내에서도 응원 한일전이 벌어졌습니다.
좀처럼 단체응원을 안하는 일본인들이지만, 한.일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후지타 : "오늘 축구경기만은 제 예상으로 2대 0으로 일본이 이길 것 같아요."
하지만 선제골을 뺏긴데 이어 결과는 2대 0 패배...
밤샘 응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에서 패하자 일본 축구팬들은 다소 가라앉은 분위깁니다.
반대로 일본에 있는 한국인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강현명 : " 예상했던 결괍니다. 한국이 이겨서 정말 기쁩니다."
일본은 44년만의 올림픽 메달 꿈이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녹취> NHK 아나운서 : "이 분함을 월드컵 예선과 본선, 또 다음세대에서는 잘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NHK 등은 동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아침뉴스에서 축구 소식을 비교적 짧게 다뤘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 올림픽 4강으로 젊은 일본 대표팀의 성장을 확인했다며 스스로 위로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