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외국 언론들도 한국 축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동메달을 딴 데 대한 외신들의 반응을 양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 단일팀을 꺾고 4강에 올랐던 한국이 동메달을 따내자 영국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BBC는 한국은 마치 금메달을 딴 듯 기뻐했고, 충분히 그럴만한 경기를 펼쳤다고 호평했습니다.
특히 축구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한국은 계속 질문을 던졌고,일본은 답을 찾지 못 했다"며 한국의 공격에 일본이 어쩔줄 몰라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제임스 프로버트(BBC 관계자): "한국이 동메달 딴 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4강에 오를 지 조차 몰랐는데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더 선과 데일리 미러는 아스날 소속의 박주영, 그리고 독일에서 활약중인 구자철의 활약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박주영을 조명하며, 브라질전에서의 교체출전이 뜻밖이었지만, 한국의 사상 첫 메달을 이끈 황금세대의 주역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또 경기 중에 10여 명의 선수가 다치는 등, 오랜 라이벌 한일 두 나라가, 영국에서 숨막힌 혈투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폭스 뉴스 등은 다른 서구언론들은 우리선수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를 높게 평가하며 투혼의 승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곳 영국 언론들은 특히 영국에 이기고, 브라질에 확실히 패했던 한국 축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며 견고한 수비와 조직력을 높이 샀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