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어디에?’ 수색 장기화 조짐

입력 2011.10.24 (07:54)

수정 2011.10.24 (08:53)

<앵커 멘트>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수색 나흘째 작업도 허사였는데, 오늘은 현장에 구조대원이 더 투입되고 가족들도 네팔에 도착합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현지에서 심병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영석 대장을 부른 안나푸르나.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와 셰르파 등 모두 12명이 추락이 예상된 크레바스와 일대 눈더미 지점을 다시 살펴봤지만 허사였습니다.

수색 작업 조건도 좋지 않았습니다.

<녹취>이한구(수색중인 대원 녹취) : "200m와 500m 높이 지점에서 낙석이 떨어지니까 찾기가 불편합니다"

수색 작업은 장기화될 조짐이고 남벽 밑자락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엔 황량감만 감돌았습니다.

<인터뷰> 두르바 셰르파 : "가족같이 지내왔어요.21년 동안 (슬픔이) 말할 수 없어요"

대한산악연맹은 오늘 김재수 대장 등 5명 정도의 전문 구조요원을 이곳에 급파해 더욱 광범위하게 수색할 예정입니다.

또 실종된 3명의 가족들도 함께 네팔에 도착해 수색 경위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안나푸르나 남벽 베이스캠프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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