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영석 일행 찾기, 필사의 구조 현장

입력 2011.10.27 (22:07)

<앵커 멘트>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2명의 대원을 찾기 위해 구조대가 목숨을 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필사의 구조 현장, 네팔 현지에서 심병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이 실종된 안나푸르나 남벽입니다.

남벽 밑자락에 거대한 눈더미가 있고, 바로 아래 빙하의 틈새인 크레바스가 있습니다.

수시로 눈사태가 일어나 조난사고가 일어나는 위험한 곳입니다.

크레바스의 깊이도 40m가 넘어 자칫하면 추락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사의 각오로 구조대원들은 오늘도 무려 7시간이나 실종자 수색을 펼쳤습니다.

수직동굴처럼 생긴 크레바스 밑으로 내려가 바닥까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목숨을 건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박 대장과 두 대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갤젠(셰르파) : "크레바스 들어가 봤는데 아주 깊고 낙석과 내리는 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구조대는 내일은 크레바스를 포기하고 남벽 아래 눈덮인 경사 지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입니다.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산악연연맹은 새로운 인력과 장비 투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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